기독교의  사순절(四旬節)은 교회력에 있어서
성탄절과 마찬가지로 신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40일간 지키는 사순절은
부활주일에서 주일을 뺀 40일 전부터 시작됩니다.
주일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쁜 날이었기에
사순절 40일에서는 제외됩니다.
이 사순절은 부활절을 맞기 전에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해 영적 훈련을 하는 시기이며,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절기입니다.

  초기에 사순절이 지켜질 때는
사순절 기간 동안 금식을 매우 강조하였고 또한 이를 엄격하게 시행하였습니다.
초기부터 사순절을 이처럼 엄하게 지키고자 한 것은
이 기간 동안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자기의 죄를 회개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순절의 외형적인 준수가 아니라 내면적인 준수입니다.
이 사순절은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기념하고 준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순절 기간 동안은 세상적인 오락을 삼가하고,
불우한 처지에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며,
자기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