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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퍼올린글.

 

30살에 세계 100대 교수가 된 여인이

 갑자기 암선고를 받고

 블로그에 올린 글들을

그녀 사후 지인들이 책으로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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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 中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전혀 추구하지 않는 존재라면

그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을 까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삶을 살았다면,

언젠가 삶의 끝에 이르렀을 때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살지 못했음을

분명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인생이란 아무것도 안하면서 살기엔 너무 소중하고,

출세만을 위해 살기에는 너무 값지다.

혼자깨어 있는 적막한 시간에

 마음 깊은 곳에서 영혼의 갈채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뜻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 좋은 인생일 것이다.

 

의식을 하건 안 하건,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어쩔수 없이 자신의 영혼과 마주해야 한다.

......

이제 가만히 누워서도 누가 친구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것을 가졌던` 시절에는 알 수 없었던 진실이다.

 

말기암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얼굴에서 삶의 긴장이 풀린다는 점이다.

 

암은 내 삶의 분수령이었다.

건강한 사람의 눈에는 내 인생이 이미 끝나 무의미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아직 진행중인 내 인생을 관조하듯 바라보며,

작은 일에서조차 의미를 찾는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나는 그동안

불투명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수많은 '오늘'을 희생하며 살았다.

저당 잡혔던 그 무수한 '오늘'들을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이제 나는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바친다.

 

주어진 하루를 온전히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이제 알 것 같다.

나는 남들보다 더 즐거워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살아갈 날들이 많지 않을 테니까...

 

나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내 삶을 선택하는 최후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다.

그래서 죽은 뒤에도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로 남고 싶다.

앞으로 어떤 고통이 몰려와도, 설령 죽음보다 큰 고통이 나의 목을 조를지라도

결코 스스로 내 삶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후의 순간까지 즐겁고, 유쾌하게 스스로 즐거울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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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을 걷는 선배들에게

오늘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그리고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삶의 존재의 의미를 다시한번 각성합니다.

 

지금 오늘을 함께 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