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정말 오래간만에 일찍 집에 들어가서(직장인의 모범적인 생활인 집, 사무실, 집, 사무실...)

12시까지 TV를 봤는데..

TV가 넘 잼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멍한 상태에서 눈이 뻑뻑하게 아플정도로 그냥 앉아있었다.

이런~~~, 바보같이...

그 덕에 오늘 아침은 1시간이나 늦잠을 자고... 지각출근하구.

어젠 월요일... 첫눈이라고 하지만 전혀 아무런 느낌도 없구.

기분만 꿀꿀한 상태에서 겨우 하루를 보냈는데.

연말이라... 20대의 끝이라 이렇게 꿀꿀한가?

세상살이가 통속적이라지만 내가 이렇게 통속적인 감정에 휩싸일줄은 몰랐는데...

역시 나도 통속적인 세상살이를 하는 사람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