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프다. 깨질 것 같이.

커피 한 잔 타놓고 이걸 먹으면 더 나아질거얌~ 하며.

하늘 너무 파랗고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무들은 손바닥을 흔든다.

쉬고싶은 일요일인데

해야할 일이 많아

학교에 나왔다.

참지말고 질러버리라고 충고하는

선생님말처럼 그렇게 해버려?! ㅎㅎ

해방을 꿈꾼다.

무엇으로부터의?

나자신으로 부터,

좀더 겸손한 내가 되길 애써보자며.

오후에는 꼭 순주언니랑 인화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