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를 준비하며..
3박4일 일정으로 넉넉하게 잡고 산을 만낏하며 가려한다..

주능선 종주코스 (지리산의 모든것 꿈에그리는 종주코스)
노고산장 ▶4㎞▶ 임걸령 ▶3.5㎞▶ 노루목 ▶0.5㎞▶ 삼도봉 ▶2㎞▶ 화개재 ▶2㎞▶ 토끼봉 ▶3㎞▶ 총각샘 ▶3㎞▶ 연하천 ▶1㎞▶ 삼각고지 ▶5㎞▶ 구벽소령 ▶2㎞▶ 신벽소령 ▶4㎞▶ 선비샘 ▶5.5㎞▶ 영신 ▶0.5㎞▶ 세석산장 ▶1㎞▶ 촛대봉 ▶3.5㎞▶ 연하봉 ▶5.5㎞▶ 장터목 ▶0.7㎞▶ 제석봉 ▶1.8㎞▶ 통천문 ▶0.5㎞▶ 천왕봉
▣ 총거리 : 45Km
▣ 등정시간 : 13시간 20분
▣ 하산시간 : 12시간
▣ 장쾌한 주능선 종주길 : 25.5km - 2001.01.05 최종실측 : 종전-34.2km
지리산 서쪽의 최고봉 노고단에서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까지 장장 110여 리가 넘는 남한 단일 산의 능선등반 코스 중 최장, 최고의 코스이다. 해발 1,300m-1,900m의 고봉준령을 넘나드는 45km의 긴 장도이기 때문에체력과 함께 사전 준비에 당연히 빈틈이 없어야 한다. 평생의 소원으로 간직한 이도 많은 이 장쾌한 주릉을 밟기 위해서는 능선에서 최소한 하룻밤, 초보자가 있거나 느긋한 산행을 원할 때는 이틀밤을 묵어야 제대로 산행을 할 수 있는데 주릉에 올라서는 산행시간까지 합해 산에서 사흘을 묵는다. 등정, 하산거리까지 합치면 보통 60km-70km가 넘는데 일정상으로 2박3일-3박4일이다소 벅찰 지경이다. 이 주릉길은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마다 막힘없이 지리산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능선 곳곳에 샘터와 산장, 야영장이 알맞게 위치하고 등반로도 뚜렷하며 아울러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하산길도 중간중간에 많이 있어서큰 불편은 없는 편이다.
가장 일반적인 등정, 하산코스로는 화엄사계곡 코스, 백무동 기점의 하동바위 코스와한신지계곡 코스, 중산리계곡 코스와 법계사 코스,대원사계곡 코스등이 있다.
이 능선 종주 코스는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와 여러 갈래의 지능선, 숱한 계곡을 두루 살펴볼 수 있어전망이 우선 뛰어나고, 변화있는 등반길과 색다른 지형 그리고 유서깊은 사연을 안고 있는 명소가 즐비하여 사시사철 같은 길을 걷더라도 항상 색다른 풍치를 자아내고 상큼한 감흥에 젖을 수 있다. 3일-4일간 산과 대화하며 걷는 맛도, 또 완주를 해냈을 때의 뿌듯함도 결코 적지않아많은 사람들은 고귀하고 추억어린이 지리산 종주산행 경험을 오랫동안 가슴속 깊이 간직하게 된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역코스는 성삼재가 포장되면서 많이 이용되는데 산행시간은 비슷 하다. 체력이 약하거나 시간 절약하려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예전 주릉 종주의 기점 이 되던 화엄사코스를 통해 노고단에 올라갈 바가 아니면 동쪽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것이 혼잡 스럽지 않아 좋다.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보통 1박 2일 걸린다.
3박4일 일정 적당
지리산 주능선은 서쪽 최고봉 노고단에서 이 산 정상인 천왕봉까지 45㎞ 110리에 걸쳐 있다. 남한의 단일 산 능선 가운데 최장최고(最長最高)의 코스이다. 또 해발 고도가 1,300~1,900m의 고봉준령을 넘나드는 산행 코스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지리산 주능선 종주산행은 자체 코스 뿐만아니라 등정, 하산 거리까지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코스는 최소 65㎞에서 70여㎞에 이른다. 따라서 지리산 종주산행은 2박3일, 또는 3박4일 정도의 일정이 소요된다.
최근 성삼재까지 도로가 개설되고, 또 주능선의 대피소나 야영장에 인파가 넘치는 바라에 야간산행을 포함하여 당일 일정으로 주능선을 답파하거나,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종주산행을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주능선의 여러 가지 자연 경관과 사연들을 두루 살펴보고, 산상 야영(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지역에서 야영금지-홈제작자주)등을 통해 많은 것을 얻으려면 일정을 충분하게 잡는 게 좋다.
지리산 주능선에는 다행히 샘터와 야영장이 적당한 간격으로 자리하고 있어 산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주능선 곳곳의 등산로는 종주산행 중 악천후를 만나거나 환자가 발생할 때 피난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지리산 종주산행은 장대한 지리산의 매력을 마치 지붕을 타고가며 내려다보듯이 음미할 수 있어 누구나 꼭 경험해 볼 가치가 있다. 주능선 종주산행은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와 여러 갈래의 지능선, 숱한 계곡을 두루 살펴보며 걷는 재미가 독특하다. 또 이 능선길 자체가 한여름철에는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나 환상적인 꽃길을 열고 있고, 겨울철에는 설화를 아름답게 꽃피우는 등 경관이 아주 빼어나다.
노고단을 먼저 오른다
지리산 주능선 종주산행은 천왕봉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노고단에서 먼저 출발할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옮겨간다. 무거운 짐을 메고 주능선에 처음 올라서는 것은 해발고도가 천왕봉보다 400m가 낮은 노고단쪽이 유리하다. 또 종주산행의 마지막 목표지점이 천왕봉일 때 주봉에 올라선 감격이 그만큼 크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