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형 정의에요

오래간만이죠?

바쁘신것 같지만 즐거운 일들이 많아보여요. 결혼 소식을 버얼써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축하드리네요. 혹 섭하지는 않았겠죠? 어찌되었건 형이 입도 못 다물고 좋아하는 모습 봐야 하는데 참 아쉽네요. 참석하지 못해서 무지 미안해하고 있어요. 그래도 29일은 종일 내내 축하하는 마음으로 살도록 합죠. 예전에 다녀왔던 목포를 끄집어 내서 열심히 기억해볼께요. 높으신 분 편에 비싼 달러도 보내요(ㅋㅋㅋ). 형이 예전에 유럽여행 다녀오셔서 저의 강요에 못이겨(?) 만들어주신 사진액자는 저희 집 "art 1호"로 거실한가운데 잘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데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시나요? 휴가에라도 미국동부에 오실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주세요. 제가 요즘 한국 아줌마로서 못하는게 없거든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한국에 살면서 결혼 선배로서 '이렇게 사는게 결혼이다'  보여줘야 하는데....ㅎㅎㅎㅎㅎ 하긴 안봐도 훤하네요. 얼마나 잼나게 사실지.. 축하해요